어머님이 김장을 한다고 하여
일요일 산행을 취소하고 급조하여
뱅뱅님과 토요 자투리산행을 한다.
당고개 역서 버스를 타고
순화궁 고개를 넘어 마당바위쪽으로..
(옥류폭포)
어느새 나뭇잎이 다 떨어져
폭포가 짠...하고 보인다.
(소리바위)
소리바위는 의정부 뮤지션 들이 올라가
여누 연습을 하던 바위라 소리바위라 한다던데
뱅뱅님의견은 모양이 애플 로고처럼 생겼으니
애플 바위라 해야 되지 않겠느냐..
길종류를 알수 없는 새가 길옆 바위 밑에 앉아 있다.
야생 조류 같아 보이진 않는데 다친거 같지도 않고
어디서 가출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오늘밤 넘기기가 걱정이 된다는 ..
은류 폭포 계곡 입구를 지나 내원암으로 가다
우측 암능선쪽으로 올라간다.
(올라갈 땐 몰랐어도 내려올 땐 후달달.)
(금류폭포와 내원암이..)(꼬다리만 남은 로프)
(철마산,천마산 능선 앞에 퇴뫼산 능선,그앞은 국사봉 능선)
두번째 슬랲 반 정도 올라가니 바위 사면이 벌떡 일어선다.
아래에서 뱅뱅님이 용기를 북돋아 주지만
네발로 기어 올라가기가 왠지 싫어서..
되돌아 내려와 통바위를 서쪽으로 돌아보지만..
거기도 만만치 않아 빽~
결국 내원암쪽으로 우회한다.
(내원암 가는 길)
(여름엔 알탕하기 좋겠다.)
(우측 통바위를 우회하는 중)
오늘은 왠지 컨디션도 나뻐
내원암 오르막이 길기만 하다.
결국 절 입구의 참새집에서 쉬어간다.
(병뚜껑이 망가져 구멍을 냈다.)
(50년이 넘은 참새 방앗간 노포)
(부도)
(요 통바우를 못올라가 고생하는 중)
(칠성대는 멀리서 보고 지나간다.)
(영락대)
(영락대서 바라본)
(칠성대)
(불암산)
(내원암)
463.4봉(일명 향로봉)에서 남쪽 바위능선의 소리바위를 왕복한다..
(돌아다본 영락대)
(바위능선 아래에..)
(소리 바위가 보인다.)
(소리바위)
어찌보면 애플사의 로고처럼도 보인다.
타포니(구멍)가 있는 전형적인 암탑(岩塔 또는 토어 torr)이다.
(요길 못올라와서리..힝)
(전엔 직등했다던데..우회한 한이 맿혔던가..용감히 서서 한컷)
(내원암)
어둑어둑해지니 서둘러 하산한다.
까탈스럽던 구간에는
나무계단도 생기고 쇠막대 난간도 생겼다.
문수암쪽으로 하산..
폐사가 되었는지 문수암에 인기척은 없고
절입구의 무너진 다리 잔해를 건너 원점회귀,
당고개 역으로 돌아와 소주달인님과 뒤풀이 한다.
2020.11.21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