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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여행 4 ; 달마티아의 작은 도시들(스플릿/트로기르/자다르)

이종선 2019. 2. 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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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변 지역을 

달마티아라고 한다.

기원전 2세기 부터 로마의 지배를 받았던 지역으로
중세에는 베네치아의 영향 하에도 있었다.

 

네움에서 북진하면서
스플리트,트로기르,자다르 세 도시를 들려본다.

모두 두보르브니크 처럼 항구도시인데

 성이나 궁전인 구시가지를 탐방하였다.


(펠예사츠반도,마르코 폴로가 태어난 섬이 저 너머에 있다.) 

(또 국경 ㅠㅠ)

(산 비탈의 포도밭)


국경을 지나서 얼마 안되어 네레트바강의 하구,

삼각주에 해당하는 오푸젠 마을을 지나 가는데 밭 모양이 특이하다.
과일 농경지 사이로 수로가 나있어 마치 수경재배처럼 보인다.

 

(오푸젠 마을의 밭)

 

 네레트바강을 건너 해안지대를 벗어나

산쪽으로 난 고속도로를 타면..


(고속도로는)

(비오코보 산맥을 따라가면서 북상한다.) 

 (산맥의 최고봉 스베티 쥬레 1762m)

(정상의 통신소가 보인다.)

 

(좌측은 비코오보 산맥이 )

(우측 멀리로는)

(디나르 알프스가 보인다.)

 

고속도로를 타고 한시간 50여분 달려가

스플리트에 도착했다.

 

 

로마  디오클레티아누스가 황제가 은퇴하고
여생을 보내려 거주할 궁전을 고향인 스플리트에 건설하였는데
316년 죽기까지 이곳에서 거주하였다고 한다.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사두정치를 시작하여

로마제국이 동서로 나누어지는 계기를 마련한 3세기의 황제이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복원도) 

(누르면 확대됨)

 

7) 남문->17)열주광장-> 4)성 돔니우스 대성당->

5)세례당인 주피터의 신전->6)황제 알현실과 아파트 유적->

1)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10)나드로니 광장 의 순서로 돌아 보았다.


(바닷가 남쪽 벽 외부는 )


(바다를 매립하여 리바라는 도로가 들어 섰다.)

 

(남문 bronze gate)

 

남문을 들어가면 지하궁전이 나온다. 
원래는 1층에 해당하는 곳이었으나,

남문 앞 바다를 매립하는 과정에서 지하가 되었다.

 

 

(지하  좌우 회랑 역시 황제의 거주지였고)

(상가인 지하에서 직진하여 계단을 올라가면)

 


(열주 광장이 나온다.)


열주 광장은 궁의  중심광장으로,
황제가 행사나 회의들을 개최했다고 하는데  
16개의 코린트식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다.

 

돔니우스 대성당 쪽의 열주는 보관이 되어 있으나

반대편 열주들은  현재 거주인 집의 기둥으로 사용되고 있다. 

 

3세기에 최고의 건축 자제로 지은 궁이니 견고하여 로마 멸망 후

외적의 침략을 방어하고자 사람들이 그 안에 살게되고

해상 무역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런 연고로 아직도 몇천명의 사람들이 궁안에 살고 있다 한다.

 

(성당쪽 열주)

(동쪽 열주는)

(건물의 기둥으로 쓰인다.)

 

광장 서쪽의  성 돔니우스 대성당을 살펴본다.

유료입장인데 어제 렉터궁에 이어서 행운의 관람을 한다.

(하지만 성당, 지하실,종탑,보물실등 일반  패키지 입장권이 아니고 

성당과 세례당만 봄)

 

성당은 디오클레티아누스 영묘로 건축되었는데...
이곳에 안치된 황제의 시신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

후에 성당으로  재건축 되었으니

성당 건물 자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돔니우스는 디오클레티아누스황제 시절, 순교한 성인이다.


 

(디오클레티아누스 영묘 복원도와 비교해 보면)

 
(성당 뒤편으로 추가로 건물-현 제대실-을 덧붙였고)

(종탑은 12~16세기에 추가되었다.)

 

성당 입구에는 스핑크스가 있는데

로마시대 당시에는 이집트의 스핑크스가 귀한 골동품 취급을 받았고

총 11개의 스핑크스가 궁에 있었다 한다.  

 


(스핑크스를 지나가면)

(사자상과 천사들이 나온다.)

(정문 주위의 장식과)

(8각형 성당 본체 및 주위의 기둥과 아치는 로마시대의 것)

 

성당 안으로 들어가니

꼬마 학생들 제대 앞에서 현장 학습중인데..

 

(제대 있는 공간은 건물을 밖으로 확장하여 만들었다.)

 

(6각형 석조 설교단,13세기의 것이라고.)


(원형 돔 한쪽에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와 그의 아내를 묘사한 장식이 있다던데) 

(이 얼굴상이 그것인지?) 

 

 (성 돔니우스 제단)

(최후의 만찬과 수난과 부활을 의미?)

 

 

(돔니우스 묘)

(성인 유해는 바티칸에 모셔져 있다 한다.)

 

(로마네스코 의자가 있다는 성가대석)


(옛날 바닥)

 

들어갈 땐 못봤는데 나오다 보니

예수의 일생을 28개로 정교하게 조각한

성당의 목조 문이 보인다.

 


(로마네스크 양식이라고.)

 

베니스의 수호성인은  마르코이고

마르코의 상징은  날개 달린 사자인게 생각 나,

성당을 나오면서 입구 양쪽,

사자의  날개를 찾아보나 안보인다.

 

(날개 없는 사자)


 


대성당의 종탑은 로마네스크 양식이고

 맨 꼭대기는 르네상스-고딕 양식이라 하는데

아래에선 꼭대기가 잘 안보인다.

 

(건축양식이 낯설어서 찾아 보았다.)


(열주 광장을 지나서 성당 맞은 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주피터 신전이 나온다.)

 

신전은 후에 세례당으로 사용 되었는데

유로 입장이나 여기도 행운의 관람을 한다.

 

 

(신전 앞의 얼굴 없는 스핑크스와) 


(건물과 신전 안의 모든 것은 모두 로마시대의 것)

 

하지만

세례자 요한 조각상과 십자모양의 세례반은

세례당으로 사용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요한 조각상과 세례반)

(세례반 안에는 우리나라 지폐도 많이 보인다.)

 

제한된 궁전(도시)안에 많은 사람들이 살다 보니

거주공간을 많이 만들어서 도시의 길이 좁아졌다.

신전을 나오니 옆에 좁은 길이 보인다.

 

(신전 옆, '세상에서 가장 좁은 골목길'이란 길)

 

다시 열주 광장으로 되돌아나와

지하통로 위의 황제 알현실에 들어간다.

 

(지하 통로위 황제 알현실 입구) 

 

 

황제 알현실은 둥근 돔이 있는 방인데

돔부분은 파괴되어 하늘이 보인다. 



방의 음향 효과가 훌륭하여

성수기에 오면 아카팰라 공연을 감상할수 있다고.


( 황제의  거주공간으로 이어지는 옆 문으로 나가니,)

(건물이 들어서 사람이 살고있고..)

(사용하기 위해  보수중인 데도 있다.)


(보강하여 놓은 남쪽 벽)

(창문으로 바다가 바라보이는)

(이 테라스를  산책하는 게 은퇴 한 황제의 낙이였다고...)

 

(부엌으로 추정되는 곳 옆에는)

(반쯤 누워서 식사하다 토하던 식당 터가 있다.)

 


(연립주택도 보이고)

(동쪽 성벽에도 사람이 산다.)

(남쪽 성벽)

(돔니우스 성인)

(어디에서나 돔니우스 성당 종탑이 보인다.)


(르네상스-고딕 양식인 꼭대기)

(좋은 장소 찾아)

(인증샷 찍고)

(바닥의 모자이크 유적)

 

(동문,silver gate, 옆으로 내려와 )

(성당 뒤로 돌아서)

(로마시대 유물들)

(열주 광장으로 간다.)

 

모자이크 등 로마시대 유적들이  방치되어 있고

성벽등도 보존상태가 나빠 보인다.

 

하지만 건물은 안쓰면 금방 망가지는 법인데,

1700년세월에 이나마 보전된 것은  

그나마 사람들이 꾸준히 거주한 덕이 아니였을까 하는

어느 여행가의 말이 일리가 있어 보였다.


이제 북문으로 간다.

 

(현대식 골목과)

(옛날 골목을 지나면)

  

(북문,golden gate,이 나온다.)


 

북믄 밖은 공원인데 커다란 동상이 나온다.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

 

10세기 크로아티아 '닌'의 주교였던 그레고리우스는

라틴어 대신 크로아티아어로 미사집전을 하여 교세 확대를 하였다 한다. 

'닌'은 통일된 크로아티아의 1대 국왕인 토미슬라브의 근거지이다.

 

(엄지 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성 아르니니 예배당 탑)


 

(현지 가이드의 조카가 살고 있다는 하얀 창문의 집)


성곽을 따라 서문 밖의의 나로드니 광장으로 간다.

 

(중세때의 성벽)


(사람이 모여드니 후에 성벽을 추가하였다.)

 

나로드니란 국민,민중이란 뜻으로

크로아티아의  도시마다 나로드니광장이 하나씩 있는 듯한데

대개 시청 건물이 있고 상점이 몰려 있다.

 

(나로드니 광장의 시청사-벽이 트인 아치 회랑- 로지아가 있다.)

 

두보르브니크에서 오래된 구두 밑창이 떨어졌다.

남의 운동화를  빌려 신고 다니다 광장의 신발 가게를 들려봤으나

발에 맞는 와이드형이 없어 포기한다.


(서문,iron gate)

 

서문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특별히 중요한 장소라는데..

아마도 tv 프로그램에 유명 탈렌트가 나왔던 테라스때문이라 한다.

 

(시계탑 앞의 테라스가 유명한 장소라나?..)

 

서문으로 들어가 도시를 통과하여 동문 밖 모임 장소로 가는데..



(동문 밖에는)

(알렉산드리아의 성 캐서린 교회가 있고..)

(시장이 있다.)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시장에

한, 두시간이라도  머물고 싶었으나..마음만 두고

모임장소로 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돌산인 코즈약 산맥을 보면서 

40여분 이동하면 트로기르이다. 

 

(누르면 확대됨)

 

이바나 파블라 광장(요한 2세 광장)에서

2)성 로브르 성당과  3)구시청사

->4)남문->5)카메를렝고 타워->축구장 북쪽 성 마르코 타워

->1)북문으로 돌아 보았다.

 

 

구시가지인 카메를렝고 성은

베네치아 지배시절, 해군 요새로 세워졌다.

 

(운하를 파서 도시가 섬이 되었고)

(본토와는 북문으로 난 돌다리로 연결 되어 있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두보르브크,스플리트처럼

트로기르의 구시가지도 유네스코 유산이다.

 


 (북문land gate 위에는)

(수호성인 '성 이반 오르시니'조각상이 있다.)

 

우리 서울의 한양 도성 처럼

군데군데 성벽과 문이 겨우 남아 있다.


(골목길로 들어가면)

(이바나 파블라 광장이 나온다.)

 

이바나 파블라 광장은 영어로 성 요한 2세 광장이다.

성 라우렌시오(로렌스) 대성당,시청사, 법원 건믈등이 몰려 있다.

 

 

(성당 앞에는 조각상이 서있는데..)

('성 요한의 도시 명예 안에서, 1111-2011년'라고 쓰여 있다.)

 

성 이반 오르시니는 헝가리 왕국의 침공을 물리쳐

도시를 구한 주교로서 트로기르의 수호성인이다.

이반은 요한과 같은 이름으로 트로기르의 성 요한으로도 불리우니

성요한의 도시라면 트로기르를 뜻하는 것이다.

 

성 이반 오르시니 선종 1000년을 기념해 세운  동상인데

정작 동상의 주인공은 주교의 모습이 아니다.

 

 

(동상은 시피코 궁전을 마주보고 있다.)


 

시피코 궁은 15세기 이지역에서 유명한 시피코 가문의 것으로

터키와 전쟁할 때 시피코가족 중에는 트로기르의 대장이 있었다 한다.

 

(당시로는 새로웠던   베네치안 고딕 양식의 창) 

 

(보카치니 오벨리스크)

 

광장 한편에는 오벨리스크도 보이는데,

​1600년 대성당 앞 광장의 공공 건물을 없애고

광장을 확장하며 세운 것이라고.

 

(닫혀있는 대성당)

 

기대를 많이했던 라우렌시오 대성당은

문을 닫아서 아쉬움이 많았다. 

외부에서 라도반의 정문과

종탑을 보는 것으로만 만족해야 했다.

 

(성당 건물은 로마네스코..)

(종탑,1층은 고딕,2층은 베네치안 고딕,3층은 르네상스 양식이라 한다) 

(꼭대기에는 4대 복음사가의 상이 있다하는데..멀어서)

 

대성당 정문은 '라도반의 문'이라하는데

거장 라도반과 그의 제자들의 조각품이다.

 

 정문 양쪽 기둥에는 아담과 이브의 나체상이 있다.

 미켈란젤로보다 무려 300년 전의 나체상...

 

 

(둘 다 날개없는 사자위에 서 있는데)

(이브는 오늘날과 달리 가슴을 가리고 있지 않다.)

 

누드상 바로 옆에는 여러 성인들의 모습,

그 안쪽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시계절이 조각되어 있다.

 

(성인들 안쪽..봄 농사 끝내고는 전쟁 준비를 하고..)

(가을 수확후에는 월동 준비를 한다.)

 

 

(티파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예수의 십자가 고행..그 위에는 )

(온 몸의 가죽이 벋겨진체 화형되어 순교한 주교 '성 울시나' 조각상이 있다.)

(라도반 문 옆 세레당의 부조)

 

광장 남쪽에는 시계탑이 보인다.


 

시계탑은 15세기에 있었던

성 세바스티안(선원들 수호성인) 교회의 종탑이였으나

후에 시계탑으로 바꼈다고 한다.


 (안에는 내전 희생자들의 영정이 있다고.)

(성경책을 든 예수상) 

( 성 세바스찬 상)

 

시계탑 서쪽에는 기둥이 있는 열린 회랑(로지아)이 있는데

재판이 열리는 법정이였다 한다.

 


(코린토식 기둥과 화려한 천장)

 

 (재판장) 

 

공정한 재판을 뜻하는 저울을 든 여신상이 있고 

가운데에는 베니스의 상징인 사자상이 있었는데 

나중에 제거하여 빈자리가 되었다 한다.

 

(피터 베리슬라비치)

 

독립을 위해 터키와 투쟁을 하였다는

트로기르의 공후 피터 베리슬라비치의 부조는 

 이반 메스트로비치의 작품이다.

 

두보르브니크의 성 블라이세 상,

스플리트의 그레고리오 닌 상도 그의 작품으로

크로아티아의 알만한 조각상은 다 그가 만들었는데,

칸의 로뎅이라고도 불리운다.

 

 

시계탑 동쪽에는 시청사가 있는데

출입구와 창문이 좁은 로마네스코 양식이다.

 

('ㅁ'자 건물안으로 들어가니 )

 (정원에는 우물 있고)

(벽에는 여러 가문의 문장이 가득하다.)

 

이바나 파블로바 광장을 떠나 ..

 

(tv에나온 유명하다는 지역 예술가의 집-가이드 이야기)


골목으로 들어가 빨래가 널린 예술가의 집도 지나고 

성 니콜라스 수도원을 지나  남문으로 간다.

 

(남문,sea gate)

 

남문 옆에는 성벽에 붙여지은 로지아 건물이 있는데

상인들이 성에 들어오기 전 대기 하던 간이숙소 건물이다.

 

(작은 로지아)

 

 남문 밖,항구에는 많은 요트가 정박해 있고 ..

 

(항구 끝에 카메를렝고 탑이 보이고)

(건너편에는 부자들 동네라는 치오보 섬이 보인다.)

(북쪽, 코즈약 산맥의 봉우리)


(피터 베리슬라비치 초등학교-건물이 아름답다.)


(카메를렝고 탑)

 

점심 식사를 하러 이동하던  골목에는 

성베드로 성당이 있었다. 


 (성 베드로 성당)

(성경과 수갑을 들고 출입구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성인)

(몰리나리와 라 자리니 등 예술가들의 작품이 있다 한다.)

 

(모니카 호텔의 스파게티)

 

식사후 자유시간에 카메를렌고 탑쪽으로 가

운하를 따라 북문까지 한바퀴 둘러본다.

 


 

 

(성 마르코 타워, 카메를렝고 요새의 일부분이리라. )

 

(신구 시가지를 잇는 다리)

 

이제 오늘의 마지막 도시 자다르로 이동하는데..


내륙의  고속도로로 들어가

시베닠 근처에서 크르카강을 건너간다.

강가에 경치 좋다는 휴게소도 있지만  아쉽게도

자다르에서  일몰을 봐야 하기 때문인지 그냥 통과.. 

 


(시베닠 다리를 건너가며 본 크르카강 )  

(크르카 국립공원은  강 입구의 스크라딘에서 보트를 타고 들어간다.)

 

(알프스가 멀리에..)

 

두시간여 만에 자다르에 도착하였다.

 

자다르(이탈리아어로는 차라)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항구도시로 발전했다.

중세시대에  베니스에 지속적으로 대립을 해오다

13세기 초(베니스의 사주를 받은) 4차 십자군(과 베니스 연합군)에 의하여
점령 당하여 베니스의 치하에 들어갔고  

16세기, 터키 침공에 대항하여  베니스가 만든 요새가 현 자다르 구시가이다.

 

(관광 안내도)(누르면확대됨)

 

전진 기지 답게 자다르 구시가지는 만에 연한 요충지에 있다.

 

(만 건너편은 신시가지)

 

*) 버스 정거장->1)다섯우물광장->4)나로드니광장->

5)포룸->6)바다피아노->*)버스정거장 순으로 둘러봤다.

 

(장군의 타워)

 

버스에서 내려 1)다섯우물 광장으로 들어가면 먼저 탑이 눈에 들어온다.

장군의 타워라 하는데  현재 전시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공성전에 대비하여 만들었던 5개의 우물은

19세기까지 이용되었다 하며 도르레도 아직 남아있다.

 

우물광장 성벽 뒤로는 2)옐레네 마디예브케 여왕 공원이 있는데

오스트리아가 조성한 자다르 최초의 공원이라 한다.

 

(석빙고)

 

공원에는 석빙고도 있는데  성벽으로 나가니

 항구와 함께 자다르 육지 성문이 내려다 보인다.

 

(육지 성문) 

 

베니스의 상징인 날개 달린 사자,

'성마르코의 사자'가 보인다.

 

다시 우물광장으로 되돌아와

바로 옆, 3)페트라 조라니카 광장으로 가면

유리판 아래의 도로,건축물 잔해 그리고 기둥등

로마시대의 유적이 보인다.

 

 

기둥은 원래 포룸에 있던 것을

시경계 표시로 옮겨 놓은 것이라 한다. 

 

페트라 조라니카 광장에서 5)포룸까지의 직선 도로는

구시가지의 중심도로로, 로마 시대의 것인데..

비록 좁지만 시로카 대로 라고 한다.

 

 

시로카 대로 중간에는 4)나로드니 광장이 있다.

 

 

(광장에는 감시탑으로 쓰이던 시계탑이 있고)

(15세기에 건설된 구시청사와)  

(타운 로지아가 있다.)

 

타운 로지아는 원래는 법원, 의회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전시관으로 이용하고 있다는데 회랑의 유리벽이 보인다.

 

(포럼쪽으로 가니, 아나스타시아 성당의 종탑이 보이기 시작하고...) 

 

(포럼의 복원도와 유적 잔해)

 

포럼이란 공공건물 앞, 공공집회가 열리는 곳으로
로마의 도시는포럼을 중심으로하여 네 방향으로 도로를 건설하였다.

 

(서쪽)

(동쪽)

(북쪽)

(남쪽)

 

자다르 여행의 백미는 일몰 감상이라는데 아직 해가 남아 있다.

성 아나스타시아 대성당을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포럼으로 돌아온다.

 


(성아나스타시아 대성당과 종탑)

(파사드의 2개 장미 모양의 창이 특징적이고)


(3개의 문이 있다.)

(정문의 성모자상, 오른쪽이 성녀상일까?) 

(로마네스코 양식)

 

 (신도들이 기도를 하고 있어 조용히,빠르게 둘러본다.)

(비교적 간소한 제대)

(아나스타시아 성녀의 제단)

 

성녀의 대리석 석관과 유품은 지하에 있다던데..


 

(만디츠의 성 레오폴드)

 

고해신부와 영적 지도자로서 활동한 성 레오폴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1983년 10월16일 시성하셨다고..

 

(2003년도 요한 바오로 2세가 다녀가셨나 보다.)

 

성당을 나와서 포럼쪽으로 나가니

구석에 기둥이 또 하나 보이는데 쇠사슬이 보인다.

기둥에 죄수들을 묶어두고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 한다.

(1840년까지 사용됨)

 

(수치의 기둥)


(포럼쪽에는) 

(고고학 박물관 옆에 성 마리아 성당과 종탑이 보인다.)


마리아 성당은 현재 교회 성물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며
맞은편에는 원형의 도나투스 성당이 있다.

 

(도나투스 성당)

 

지금은 공연장으로 사용되는 도나투스 성당은

잦은 지진을 견디어 내고  9세기에 지어진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무너진 포럼의 잔해로 기초를 쌓고 그위에 건축하였는데

그것이 완충작용을 하여

지진의 충격을 흡수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아무튼 석양에  금빛으로 물드니

아나스타시아 성당의 종탑과 잘 어울려 보인다.

 

(좌측부터 수치의기둥,동방정교회종탑,도나투스성당과 아나스타시아종탑)

 



포럼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일몰 시간에 알맞게 바다 오르간으로 간다.

 

 

알히치콕 감독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이라고 극찬했다지만 

어디서 보던지 감동적이지 않은 일몰이 있을소냐?

가장, 아름다운...하면서 유난을 떠는 행태가 오히려 억지인 것 같은데

파도에 쓸려오는 바다 오르간의 고동 소리가 이색적이다.

 

바다 오르간은 산책로를 따라

35개의 파이프를 콘크리트 바닥에 수직으로 설치하여

파도가 밀려오면서 소리를 내는 장치이다.

2005년 리콜라 바시츠가 설계한 것으로

 2006년에 '유럽 도시 공공장소를 위한 유럽인 상' 수상작이다.

 

 

(오르간 소리 울림 통)

(건반 모양의 의자)

 


 

바다 오르간옆의 '태양의 인사' 도 

 리콜라 바시츠가 설계한 것으로

지름 22m 너비의 원형 바닥에 태양광 집열판 300장을 깔아

밤에 led 등으로 빛을 낸다 한다.


(수리중인 '태양의 인사')

 

해가 진 후 차를 타고 시외각의 숙소로 이동한다.


(정면으로 보는 육지의 문)

(성채 주위의 포사-깊게 판 구덩이-가 보인다.)

 


(숙소 porto)


숙소는 외진 곳에 있지만 근처에 있는 대형 마트로 나가서

이고장 특산주라는 마라스카를 종류별로 사다가 시음해 보는데

(마라스카는 야생버찌로 만든  25~30도의 과일주이다.)

 

입에 익숙하지 않아 데면데면 상견례를 하고는..





이미 구면으로 낯이 익은

 딘카츠 포도주로 긴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201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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